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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건파일]위험한 10대들 잡은 경찰과 택시기사

2018-09-08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오늘의 사건파일, 수상한 사람을 발견했다는 경찰 신고로 시작합니다. <br><br>지난주 서울 강서경찰서에 한 통의 신고 전화가 걸려왔는데요. "누군가 손전등을 이용해 주차된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"는 겁니다. <br><br>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. <br> <br>현장 주변을 몇 바퀴 씩 돌며 30분 넘게 살펴봤지만 손전등을 들고 있는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교복을 입고 있는 여고생 한 명이 주변을 서성이고 있었는데요. 경찰은 이 여고생을 쫓아가봤습니다. <br> <br>[최남윤 / 서울 강서경찰서 곰달래지구대 경위] <br>"여학생을 따라갔는데, 그 학생이 사라진 거예요. (여학생이 탄) 차량이 갑자기 급발진을 하면서…" <br> <br>숨죽이며 차량을 따라가던 경찰차. 그때 갑자기 차량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는데요. 차량 번호를 조회해보니 바로 전날 도난 신고가 접수된 차량이었습니다. <br><br>처음 신고가 접수된 화곡 2동에서 목동을 지나, 강서구청, 가양역까지 경찰의 추격전이 이어졌는데요. 도난 차량은 10km가 넘는 거리를 20분 넘게 휘젓고 다녔습니다. <br><br>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심야 추격전. 그 때 쏜살같이 도로를 빠져나가는 도난 차량 뒤로 택시 한 대가 달라 붙습니다. <br> <br>경찰차 못지 않은 속도로 차량을 추격합니다. <br><br>당시 출동했던 경찰 차량만 지구대에서 3대, 강서경찰서 교통계 차량 1대 등 총 4대 였습니다. <br> <br>여기에 택시 기사까지 추격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[최모 씨 / 도난차량 쫓아간 택시기사] <br>"감각적으로 (핸들을) 틀어버렸죠. 큰 사고는 피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쫓아갔다니까요." <br> <br>결국 막다른 길에서 붙잡힌 도난 차량과 범인들. 알고 보니, 모두 미성년자인 고등학생이었습니다. <br> <br>마포구에서 문이 잠겨있지 않은 차량을 훔친 뒤, 강서구에서 또 다른 차량을 훔치려다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. <br> <br>지난 5년간 발생한 10대의 무면허 운전 교통사고는 모두 5천 5백 건 넘게 발생했는데요. 하마터면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사건이었습니다. <br> <br>사건파일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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